
익시온의 바퀴에서 벗어나기40대에 접어들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제 인생의 절반을 달려왔고, 이제 남은 절반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20대엔 열정 하나로 달려왔고, 30대엔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렸죠. 그런데 40대에 접어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최근에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발견했습니. 그는 인간의 마음 상태를 '익시온의 바퀴'에 비유했더라고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익시온은 제우스의 분노를 사서 영원히 돌아가는 불타는 수레바퀴에 묶이게 됩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끊임없는 욕망과 불안에 시달리며 마음의 평화를 잃고 살아가고 있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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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