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
최근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일을 해야 할까?"
작년 2월 퇴사한 이후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때론 로또에 당첨돼서 일하지 않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가끔은 로또에 당첨되어도 뭔가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로또는 당첨되지 않았지만 다들 이런 상상 한번씩은 하시죠? ㅎㅎ
그러다 20대와 30대를 거쳐 쉼 없이 달려온 제 인생을 돌아보니, 일의 의미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왜 일을 하시나요? 단순히 생계를 위해서?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해서? 아니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 이 질문의 답은 사람마다, 그리고 인생의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
저도 20대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일했고, 30대에는 ‘경력을 쌓기 위해’ 일했습니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든 지금은 일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요즘 사회에서는 ‘열정 페이’나 ‘과도한 야근’과 같은 문제들이 젊은 세대의 큰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며 우리는 일의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돈이나 승진만을 위해 일한다면 그 일이 과연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요?
40대가 되어 바라본 일의 의미는, 적어도 돈이나 승진만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의 일들이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귀중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이나 ‘소확행’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을 넘어, 일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일을 찾고 그 안에서 성장과 만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닌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의 도구로서 일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볼까요?
40대가 경험한 일의 의미 변화
제 20대 시절을 돌아보면, 그때 일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어요.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했고, 여행을 위한 자금도 마련해야 했죠. 당시 저에게 일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이었고,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큰 변화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경력이 쌓이고 전문성이 생기면서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승진도 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시기에 일은 제게 ‘자아실현의 도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엔 자아실현을 목표로 일한 건 아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30대에 일을 하며 느낀 높은 성취감이 지금의 저를 자존감이 높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40대 중반에 접어든 저는 또 다른 관점에서 일의 의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일은 단순히 돈을 벌거나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동료들과 고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죠.
물론 대단한 사회적 기여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저 내일 하기에 바빴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대와 30대 여러분에게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돈이 필요하고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만을 위해 일하지는 마세요. 대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삼으세요.
예를 들어 첫 직장에서 야근이 많다고 해서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어떤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세요. 또한, 급여가 조금 적더라도 자신이 정말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열정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40대가 된 지금, 저는 20대와 30대에 쌓았던 다양한 경험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되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그때 겪었던 실패와 성공, 좌절과 희열이 모두 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거든요. 여러분도 지금 당장의 성과나 보상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일해보세요.
젊은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40대 이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20대 때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30대에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40대에는 팀 리더십으로 꽃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20대 때의 실패 경험이 30대에 위기 관리 능력으로, 40대에는 전략적 사고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죠.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일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 ‘욜로’ 정신, ‘소확행’ 등의 개념이 젊은이들의 일과 삶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죠.
이들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일을 찾고 그 안에서 성장과 만족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친환경 스타트업에 취업하거나,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이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이런 변화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때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균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까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40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자세로 일에 임한다면 더 큰 성취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시키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일의 의미 그리고 우리의 미래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일의 의미 변화와 40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일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입니다.
지금 당장은 취업난과 경제적 압박 때문에 일의 본질적인 가치를 고민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돈과 승진만을 위해 일하지 마세요. 그 대신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관심 있는 분야의 인턴십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죠.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여러분의 커리어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40대인 저는 이제 일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닦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동시에 60대 이후의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일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일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당장의 보상이나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성장과 세상에 대한 기여를 위해 일해보세요.
젊은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미래의 자산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20대와 30대에 겪은 모든 일들이 40대 이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대 때 해외 봉사활동 경험이 30대에는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능력으로 발전하고, 40대에는 국제적인 리더십으로 꽃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20대 때의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30대에는 다재다능한 인재로 인정받게 하고, 40대에는 폭넓은 시야를 가진 경영자로 성장하게 하는 경우도 많죠.
최근 젊은 세대들의 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 ‘갭이어’를 통한 자아 탐색,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한 자기 발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우리 사회가 일의 의미를 더욱 폭넓게 해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프리랜서’나 ‘긱 워커’로 일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정된 직장에서 일하는 대신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노마드’처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일의 형태와 의미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의 의미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함께 변화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20대의 여러분과 40대인 저, 그리고 60대 이상의 선배님들이 생각하는 일의 의미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모두 일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이 단순한 생계수단을 넘어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의 도구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함께 일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즐겨봐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지금 여러분이 겪는 모든 경험들이 미래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더라도 그것이 여러분을 더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의 미래는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