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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만큼 로맨틱한 일이 또 있을까요? 올해는 특별히 늦은 단풍 시기로 예상되어, 더욱 기대되는 가을 여행의 계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의 아름다운 단풍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들을 만나보세요.
강과 단풍의 아름다운 조화, 서울 근교 코스
서울 근교에 위치한 도로로는 먼저, ①북악스카이웨이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 팔각정, 자하문, 경승지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다채롭게 물든 단풍나무와 도로 건너편 현대적인 서울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은 명소입니다.
조금 더 긴 코스를 찾으신다면, ②75번 국도 가평 조무락골부터 46번 국도 청평호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총길이 약 51km로, 계곡과 알록달록한 단풍의 아름다운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만약 넓은 강을 따라 펼쳐진 단풍길을 보고 싶다면 ③남한강-중미산 코스를 추천! 남한강변 건너편으로 보이는 정암산의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요. 중미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좁은 산길을 따라 달리면, 양옆에 펼쳐진 단풍길 사이에서 한층 깊어진 가을의 깊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풍과 환상의 짝꿍, 설악산으로 즐기는 강원도 코스!
강원도에서 누릴 수 있는 단풍 맛집 코스로는 가장 유명한 ①7번 국도가 있는데요. 동해안을 따라 쭉 뻗은 7번 국도 코스는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양양 낙산사까지 총길이가 약 73km 정도 됩니다. 한쪽에는 푸른 동해를, 반대편으로는 단풍으로 붉게 물든 설악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가을 하면 단풍, 단풍 하면 빠질 수 없는 설악산을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는 44번 국도의 ②인제 한계령이 빠질 수가 없는데요. 높은 산의 고개를 따라, 멀리까지 사방이 단풍으로 둘러싸인 가을 설악산의 낭만을 한껏 느끼실 수 있고요. 한계령 휴게소에서 인제 방향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단풍 터널(필례 약수터)도 유명하니 함께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찾는 명소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비교적 한산한 편인 ③화천의 해산령을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는데요. 460번 국도를 따라, 아흔아홉 굽이가 단풍으로 물든 길을 달리면 펼쳐지는 해산의 절경! 전망대에서 깊은 골짜기 사이로 새파란 파로호와 평화의 댐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야 제맛! 굽이굽이 충청도 코스
충청도 지역에도 높은 산을 넘어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단풍 맛집 도로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25번 국도를 타고 갈 수 있는 ①보은 말티재! 가을 절경으로 유명한 속리산 자락에 위치해,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고요. 열두 굽의 고갯길 위에 있는 높이 20m의 전망대에서 말티고개를 한눈에 내려다보실 수 있습니다.
산길 코스로는 59번 국도를 타고 가면 만날 수 있는 ②단양 보발재도 유명한데요. 갈대숲 위로 울긋불긋 수놓은 단풍길이 장관인 명소입니다. 마찬가지로 정상에 나무 데크 전망대가 있으니, 휴식도 취하면서 예쁜 가을의 경관을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고요.
1,000m 안팎의 주변 산들을 비집고 오르는 ③영동 도마령도 추천! 24 굽잇 길을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아, 사진작가들에게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특히, 도마령 정상에서 보는 풍광이 뛰어나다고 하니, 한 번쯤 꼭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하는 단풍길, 넓게 트인 경상도 코스
경상도 지역으로는 ①대구 팔공산 순환도로가 가을 단풍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봄에는 벚꽃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가을철 동구의 대표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넓게 트인 도로를 감싸며, 쭉 펼쳐진 단풍길을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좋아하신다면, ②통일전 은행나무길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통일전 앞으로 약 2km 간 쭉 이어지는 은행나무와 함께, 노란 가을빛의 향연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남해와 함께 어우러진 단풍 명소를 찾는다면, ③물미해안도로로! 남해의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약 15km의 드라이브 코스이고요. 바다 바로 옆을 굽이치는 도로 주변으로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변에 초전몽돌해변, 남해보물섬전망대, 물건리 방조어부림 등 다양한 명소가 있으니 함께 관람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산책과 드라이브를 동시에! 전라도 코스
전라도에 살거나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들려야 할 코스가 있는데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가을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①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로 가득 채워진 황금빛 가로수길이 유명한 이곳은 드라이브는 물론 전용 숲길로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②29번 국도를 타고 간다면, 예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을 구경하실 수 있겠는데요. 차를 타고 한눈에 들어오는 내장산의 오색 단풍이 그야말로 일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도보로 이동하는 내장산 단풍 터널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주변에 케이블카도 있어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천천히,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제주도 코스
제주에서는 푸르른 산 내음과 가을 단풍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①5.16도로가 인기인데요. 단풍은 물론, 도로 양쪽의 나무들이 아치형으로 도로를 감싸고 있는 듯한 울창한 나무 터널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제주에서 최초로 개통된 국도로써, 천천히 달리면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고요.
‘제주’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으로, ②제주대학교 은행나무길도 유명합니다.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자주 찾을 만큼, 탁 트인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가을 명소로 손꼽힙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한라산을 볼 수 있는 ③1100도로는 11월 초, 절정을 맞이할 전망인데요.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 고지를 지나는 해당 코스는 오색 단풍이 그려진 병풍 같은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라 하니,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단풍 명소를 방문할 때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주차하는 등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좀 더 자세한 단풍 드라이브 코스를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컨텐츠를 방문해보세요~:)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 드라이브, 올해는 어디로 떠나보시겠어요?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전운전과 함께 즐거운 가을 여행 되세요!